중간정산, 받을 수 있다면 받는 게 좋을까?
집 살 때, 전세 보증금 올릴 때 퇴직금 중간정산을 고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근데 무조건 유리한 건 아니에요.
퇴직금 중간정산이란
퇴직하기 전에 그때까지 쌓인 퇴직금을 미리 받는 제도입니다. 받고 나면 퇴직금이 리셋되어 다시 0부터 쌓이게 됩니다.
신청 가능한 경우 (법정 사유만 가능):
- 무주택자의 주택 구매
- 전세/월세 보증금 부담
- 본인 또는 가족의 6개월 이상 요양
- 파산선고/개인회생
- 천재지변 등
중간정산 vs 퇴직 시 수령 비교
세금 측면
퇴직소득세는 근속연수가 길수록 공제가 커져서 세율이 낮아집니다. 중간정산을 받으면 근속연수가 리셋되므로, 전체적으로 세금을 더 내게 됩니다.
예시 (총 20년 근무, 퇴직금 1억 기준):
- 한 번에 수령: 퇴직소득세 약 200만원
- 10년차에 중간정산 + 나머지 10년 퇴직 시 수령: 총 세금 약 350만원
약 150만원을 더 내는 셈입니다.
기회비용 측면
중간정산으로 받은 돈을 잘 투자하면 세금 차이를 상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000만원을 연 5%로 10년 운용하면 약 3,100만원의 수익이 생기니까요.
결론: 상황에 따라 다르다
- 중간정산이 유리한 경우: 받은 돈으로 높은 이자의 대출을 갚거나, 투자 수익을 낼 자신이 있을 때
- 퇴직 시 수령이 유리한 경우: 특별히 급한 자금 수요가 없고, 세금을 아끼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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