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친척 호칭이 이렇게 어려울까?
한국의 친척 호칭 체계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편에 속합니다. 영어에서는 'uncle'이면 끝나는 관계가, 한국어에서는 삼촌,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외삼촌, 고모부, 이모부... 무려 6가지 이상으로 나뉩니다.
직장인 78.5%가 친척을 분기 1회 이하로 만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만날 일이 적으니 호칭을 잊어버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가장 많이 헷갈리는 호칭 TOP 5
1. 매형 vs 자형
둘 다 누나의 남편을 부르는 호칭입니다. 서울·경기 등 중부 지방에서는 매형, 경상도 등 남부 지방에서는 자형이라고 합니다. 표준어로는 둘 다 인정됩니다.
2. 종조부 vs 당숙(=종숙)
종조부는 할아버지의 형제(큰할아버지/작은할아버지)입니다. 당숙과 종숙은 같은 뜻으로, 아버지의 사촌형제를 말합니다. 세대가 다르니 헷갈리지 마세요!
- 종조부: 할아버지의 형제 (4촌 어른)
- 당숙 = 종숙: 아버지의 사촌형제 (5촌 어른)
3. 내종사촌 vs 외종사촌 vs 이종사촌
모두 4촌이지만 어느 쪽 친척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 종사촌(동성 사촌): 삼촌의 자녀 (같은 성씨)
- 내종사촌: 고모의 자녀
- 외종사촌: 외삼촌의 자녀
- 이종사촌: 이모의 자녀
4. 형수 vs 제수 vs 올케
- 형수: 형의 아내 (남자가 부르는 호칭)
- 제수: 남동생의 아내 (남자가 부르는 호칭)
- 올케: 오빠 또는 남동생의 아내 (여자가 부르는 호칭)
5. 시댁 호칭
- 남편의 형: 아주버님
- 남편의 미혼 남동생: 도련님
- 남편의 기혼 남동생: 서방님
- 남편의 자매: 시누이 (아가씨)
촌수 계산법
촌수의 기본 원리는 간단합니다. 부모-자식 관계가 1촌입니다.
- 형제자매: 나→부모→형제 = 2촌
- 삼촌/고모: 나→부모→조부→삼촌 = 3촌
- 사촌: 나→부모→조부→삼촌→사촌 = 4촌
공통 조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세대 수를 더하면 촌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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