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 건강하게 사는 것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83.6세이지만, 건강수명은 65.8세에 불과합니다. 이는 인생의 마지막 약 17.8년을 질병이나 장애와 함께 보낸다는 의미입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진정한 목표여야 합니다.
건강수명이란?
건강수명(Healthy Life Expectancy, HLE)은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한 활동 제한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는 기간을 말합니다. WHO에서 발표하며, 기대수명에서 유병 기간을 뺀 수치입니다.
- 기대수명: 태어나서 사망까지의 총 기간
- 건강수명: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간
- 유병 기간 = 기대수명 - 건강수명 = 질병과 함께하는 기간
한국의 건강수명, OECD에서 어떤 수준?
한국의 건강수명은 OECD 평균(63.7세)보다는 높지만, 기대수명 대비 비율로 보면 아쉬운 수준입니다:
- 일본: 기대수명 84.7세, 건강수명 74.1세 (유병 기간 10.6년)
- 싱가포르: 기대수명 83.9세, 건강수명 73.6세 (유병 기간 10.3년)
- 한국: 기대수명 83.6세, 건강수명 65.8세 (유병 기간 17.8년)
일본과 비교하면 기대수명은 비슷한데, 건강수명은 8년 이상 차이가 납니다. 즉, 한국인은 오래 살지만 마지막을 건강하게 보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건강수명을 갉아먹는 주요 질환
한국인의 건강수명을 낮추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1위 근골격계 질환: 관절염, 허리 디스크, 골다공증 등. 50대 이후 급증
- 2위 당뇨병: 한국인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 합병증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림
- 3위 심혈관 질환: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한국인 사망원인 2위
- 4위 치매: 65세 이상 10명 중 1명. 본인과 가족 모두의 삶의 질 저하
- 5위 암: 한국인 3명 중 1명이 암 진단. 생존률은 높지만 치료 기간이 길다
건강수명 늘리는 5가지 핵심 전략
1. 근력 운동으로 근감소증 예방
30대 이후 매년 근육량의 1%가 감소합니다. 근력 운동은 관절 보호, 낙상 예방, 대사 질환 예방에 핵심적입니다. 주 2~3회 스쿼트, 런지 등 하체 위주 운동을 추천합니다.
2. 정기 검진으로 조기 발견
국가 건강검진을 반드시 받으세요. 한국의 암 5년 생존율이 70%를 넘는 이유는 조기 발견 덕분입니다. 40세 이후에는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혈당 관리
당뇨 전 단계(공복 혈당 100~125)에서 관리하면 당뇨 발병을 58%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 과다 섭취를 줄이고, 식후 15분 걷기가 효과적입니다.
4. 뇌 건강 유지
독서, 퍼즐, 새로운 언어 학습 등 인지 활동이 치매 예방에 도움됩니다. 사회적 교류를 유지하는 것도 뇌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5. 스트레스 관리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염증 반응을 촉진합니다. 명상, 취미 활동, 충분한 수면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세요.
내 건강수명은 몇 살일까?
기대수명은 생활습관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건강수명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대수명 계산기에서 현재 나의 생활습관을 입력하면, 예측 기대수명과 함께 어떤 부분을 개선하면 좋을지 맞춤 분석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