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유지비, 정말 저렴할까?

전기차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유지비가 정말 저렴한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솔린차에 비해 확실히 저렴합니다. 하지만 전기차 모델마다 전비(전기 효율), 보험료, 소모품 비용 등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차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유지비에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 3종 — 테슬라 모델Y,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 의 1년 유지비를 항목별로 비교해보겠습니다.

1. 충전 비용 비교

충전 비용은 전기차 유지비의 핵심입니다. 연간 15,000km 주행, 집밥(심야) 70% + 급속 30% 혼합 충전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혼합 충전 단가는 약 210원/kWh입니다.

테슬라 모델Y는 전비 6.0km/kWh로 세 차량 중 가장 효율적입니다. 연간 필요 전력량은 2,500kWh, 충전비는 약 52만원입니다. 아이오닉5는 전비 5.5km/kWh로 연간 약 2,727kWh가 필요하며, 충전비는 약 57만원입니다. EV6는 전비 5.4km/kWh로 연간 약 2,778kWh가 필요하고, 충전비는 약 58만원입니다. 같은 조건에서 가솔린차(연비 12km/L, 휘발유 1,700원/L)의 연간 유류비는 약 212만원이므로, 전기차는 가솔린 대비 약 75% 이상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2. 자동차세

전기차는 내연기관과 달리 배기량이 없으므로 자동차세가 매우 저렴합니다. 전기차의 자동차세는 차종에 관계없이 연간 약 13만원(교육세 포함)으로 동일합니다. 반면 2,000cc 가솔린차의 자동차세는 연간 약 52만원이므로, 전기차는 연간 약 39만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 차이는 차량을 오래 보유할수록 누적 절감액이 커집니다.

3. 보험료 비교

보험료는 차량 가격, 수리 비용, 사고 통계 등을 기반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차종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30대 무사고 운전자 기준 연간 추정 보험료는, 테슬라 모델Y가 약 120~150만원, 아이오닉5와 EV6가 약 90~120만원 수준입니다. 테슬라는 수입차로 분류되고 전용 부품 수리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보험료가 국산 전기차보다 다소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소모품 비용

전기차는 엔진이 없기 때문에 엔진오일, 미션오일, 점화플러그, 타이밍벨트 등 내연기관 특유의 소모품이 필요 없습니다. 회생제동 시스템 덕분에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도 훨씬 느려 5년 이상 사용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소모품은 타이어(3년마다 약 60~80만원, 전기차용 저소음 타이어), 와이퍼(연간 약 3~5만원), 에어컨 필터(연간 약 2~3만원) 정도입니다. 연간 소모품 비용은 약 25~30만원으로, 가솔린차(연간 50~70만원)의 절반 이하입니다.

5. 연간 총 유지비 종합 비교

모든 항목을 합산하면, 테슬라 모델Y의 연간 총 유지비는 약 225만원(충전 52 + 세금 13 + 보험 130 + 소모품 30), 아이오닉5는 약 200만원(충전 57 + 세금 13 + 보험 100 + 소모품 30), EV6는 약 201만원(충전 58 + 세금 13 + 보험 100 + 소모품 30)입니다.

같은 조건의 가솔린차(쏘나타급) 연간 유지비는 약 340~370만원(유류비 212 + 세금 52 + 보험 110 + 소모품 50) 수준이므로, 전기차는 연간 약 130~170만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가장 경제적인 선택은 아이오닉5/EV6 같은 국산 전기차이며, 전비를 최우선으로 본다면 테슬라 모델Y가 유리합니다. andtoand 전기차 절감액 계산기에서 본인의 주행 패턴에 맞는 정확한 절감액을 확인해보세요.